지난해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느린 우체통은 땅끝전망대 매표소에서 엽서(500원)를 구입해 사연을 적은 후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또는 1년 후 원하는 주소로 발송해 준다.
우체통은 한반도 모양으로 제작돼 전망대 입구에 설치돼 있다.
이번에 발송된 엽서는 250여통으로,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이 남긴 사연 가득한 엽서가 전국 각지로 보내졌다.
느린 우체통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공간으로 마련돼 땅끝전망대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땅끝은 한반도의 최남단이라는 상징성으로 여느 관광지와 다른 감동이 있는 곳이다”며 “방문 당시의 감상이나 새로운 희망을 시작하는 다짐 등을 담은 느린편지를 받으면 땅끝 방문을 오랫동안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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