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산근린공원 ‘개발’→‘보존’ 재조성

박준우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3-01-11 1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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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목소리 적극 수렴
데크 아닌 조류먹이식물등 식재
▲ 박강수 구청장(가운데)이 새터산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성산근린공원 재조성 사업과 관련해 공론 과정을 거쳐 '개발'에서 '보존'으로 정책을 결정한 데 이어 주민과의 합의를 통해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2022년 11월 성산근린공원 재조성 사업의 추진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인이 참여하는 '제1호 성산근린공원 재조성 상생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지속적인 토론과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 그 결과 해당 사업은 무장애 데크 설치가 아닌 '산은 산답게' 보존하고 산사태 방지 등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구는 먼저 전문기관을 통한 '성미산 조류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멸종위기 2급 새호리기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를 비롯한 총 27종의 조류가 서식 중이었으며, 서식지 보호를 위해 샛길 11곳 폐쇄, 조류 먹이식물(산수유, 팥배나무 등)을 식재했다.

아울러 나대지 등에는 총 4만 여주의 수목을 심어 15곳의 다층림을 조성, 비오톱 6곳을 설치해 산의 생태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산책로 주변 위험수목 제거 및 위험사면 정비 등 보존사업을 완료했다.

상생위원회에 참여한 구민들은 “오랫동안 답답하게 얽힌 실타래가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날로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는 서로의 생각과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소통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앞으로 현장구청장실과 상생위원회 등을 통한 주민 목소리 청취로 지역 갈등 해결과 정책 마련의 토대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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