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산리근린공원 개발 대신 보존 위주로 재조성

박준우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11-14 17: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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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 갈등' 해소 기대
상생위원회서 갈등 실마리 풀어
▲ 성산근린공원 재조성 상생위원회와 함께 공원을 방문한 박강수 구청장(가운데)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성미산 개발과 관련해 2년여간 이어져 온 민관 갈등이 성산리근린공원 재조성 상생위원회를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는 2020년부터 성산근린공원에 무장애숲길 조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지만 구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됐고, 갈등을 더욱 심화돼 갔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최근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 민관상생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구성한 상생위원회를 통해 갈등을 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동 단위의 '동별 상생위원회'와 특정 민원을 논의하는 '민원별 상생 위원회'로 구분 상생위원회는 민원과 갈등을 주민 협의로 해결함과 동시에 구민과 합의를 통한 정책을 마련한다.

지난 9일 구청 시청각실에서는 주민설명회를 요구하는 구민들을 위해 '성산근린공원 보존방안 마련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강수 구청장은 “산은 산답게 보존돼야 한다”면서 “성산근린공원 재조성 사업은 기존의 ‘개발계획’이 아닌, ‘보존계획’으로 정책방향을 바꿔 추진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오늘 자리에서 나온 주민의견을 듣고 보완해 최적의 보존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설명회에 이어 열린 상생위원회 회의에서는 산사태 방지 등 시민 안전과 생태계 보존을 최우선 하는 것으로 사업 목적을 변경했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정에 구청장 한사람의 목소리만 담겨서는 안 된다. 모든 구민의 목소리가 구정에 담겨야 행복한 마포구가 될 수 있고, 상생위원회 역시 이러한 취지에서 구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위원회를 통해 주민 목소리를 듣고, 지역의 민원과 갈등 해결 및 정책 마련의 토대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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