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용주면 손목·성산마을 양수기교체로 물 걱정 끝…손목·성산마을 한마당 잔치

이영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7 1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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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중 용주면청년회장 사비로 한마당 잔치 열어 훈훈함 더해
김문중 회장 “나이 50 되도록 처음 동네 어르신들 위한 자리 마련해 기뻐”
 손목·성산마을 주민들이 양수기 교체를 기념해 마련한 한마당 잔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 용주면 손목·성산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되풀이해 온 농업용수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기존 양수기는 용량이 작아 넓은 들판에 충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영농철이면 농업용수 확보가 주민들의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올해 총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양수기를 교체하면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오랜 숙원이 해결되자 주민들은 이를 기념하고 마을 화합을 다지기 위해 손목1구 마을회관 앞마당에 모여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이번 잔치를 직접 마련하고 후원한 주인공은 용주면청년회 김문중 회장이다. 

 

김문중 회장은 “어제까지만 해도 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걱정했는데, 어르신들의 기원 덕분인지 이렇게 좋은 날씨 속에서 행사를 열게 돼 감사하다”며 “제 나이 50이 되도록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런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오래전 동네 어르신들과 제주도 여행을 함께 간 적이 있는데, 당시 어르신들이 무척 즐거워하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한번 베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바람이 오늘 현실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마을잔치가 계속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잔치에는 100여명의 어르신과 마을주민들이 참석해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인기 MC 김지영 씨가 진행과 노래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흥에 겨운 주민들도 무대 앞으로 나와 춤과 노래 솜씨를 뽐내면서 마을회관 앞마당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마을주민들뿐만 아니라 합천군의회 이한신·허원회·안태형·권영주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경남도의회 이필호 의원도 행사 소식을 듣고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번 손목·성산마을 한마당 잔치에는 김문중 회장뿐만 아니라 김 회장의 절친인 가운액비 진광문 대표도 힘을 보태 행사를 후원했다.

특히 손목·성산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양수기 교체는 단순한 농업시설 개선을 넘어 해마다 물 걱정을 해야 했던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날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펼쳐진 한마당 잔치는 오랜 숙원 해결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주민들이 모처럼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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