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도로변 대형 가로수 안전점검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1-09 1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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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식 150주' 교체
보호덮개·띠녹지 바람막이 설치··· 월동준비 한창
▲ 구 관계자가 대형 가로수의 나무의 동공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풍수해 가로수 쓰러짐 피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내 도로변 대형 가로수의 안전점검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 8월29일부터 10월29일까지 두달 동안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흉고직경 40cm 이상의 대형 양버즘나무와 최근 1년 이내 보도개선, 하수관거 공사 등을 시행한 구간 내 가로수 등이다.

구는 지역내 94개 노선 중 31개 노선 4400여주를 대상으로 가로수의 부패 발생 여부 및 기울어진 상태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실시한 후, 그중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805주에 대해 '동공 탐지 장비'(저항기록드릴)로 2차 조사를 완료했다.

동공 탐지 장비는 드릴이 수목 내로 침투해 목질부의 부후 정도를 측정하는 장치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목의 내부 부패도를 그래프로 파악 가능해 속이 비어 쉽게 쓰러질 위험에 놓인 나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부식이 심해 정비가 시급한 양버즘나무와 회화나무 150여주를 오는 2022년에 새로운 가로수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겨울 가로수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보호덮개와 띠녹지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등 월동 작업에 한창이다.

우선, 올해 초 폭설 시 살포한 제설제(염화칼슘)로부터 피해를 입은 가로수 80주에는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시범적으로 보호덮개를 설치한다.

또한 마포대로변 등 11개 노선 5km의 띠녹지와 교통섬 녹지에는 겨울철 강풍에 대비해 바람막이를 설치한다.

아울러 배롱나무, 홍가시나무, 장미 등 추위에 약한 수목에는 짚 싸기를 해 보온을 돕는다.

유동균 구청장은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으로 나무 한 그루를 새로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심어진 나무를 잘 관리해서 보존하는 것 또한 매우 가치가 있다"라며 "철저한 월동 관리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를 통해 공기청정숲, 마포를 만들어나가고 더불어 주민에게 안전한 가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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