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1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 1000만원 기탁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11-24 16: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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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정 학생들 학업위해 써달라"
▲ 월곡1동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 간 기부금과 기탁서.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월곡1동에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모자를 푹 눌러쓴 한 여성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다"면서 월곡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수표를 기탁했다.

주민센터 담당 직원이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이름만이라도 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끝까지 익명 기부자로 남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부자는 "현재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라 지난 삶을 돌이켜보는 계기를 갖게 됐다"면서 "이제라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와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어려운 시기에 큰 결심을 해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 없이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월곡1동이 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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