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AI 키오스크 운영··· 수어·음성으로 민원 안내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2-09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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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열린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 '성동이랑' 개통식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수어음성 안내시스템을 통해 민원안내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수어와 음성으로 민원업무를 안내하는 '성동형 스마트민원안내시스템'(이하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최근 수어의 날(2월3일)에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인정보 키오스크로, 시·청각장애인이 민원업무와 청사 정보 등을 문의하면 화면을 통해 나타나는 아바타 공무원이 음성 또는 수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구청을 출입하는 주민들이 가장 잘 볼 수 있도록 1층 출입구에 설치돼 청사를 방문한 구민들에게 가족관계등록 신고, 여권 발급, 건축허가 등 각종 신고와 지방세, 자동차, 부동산 관련 업무 등 민원사무와 조직도, 편의시설 등 총 42종의 민원정보를 안내한다.

특히 휠체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높이가 하단에 배치돼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 방식도 가능하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조달청이 주관하는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으로 선정돼 구축된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수어동작 인식 기술로 특허받은 시스템으로, 명칭 또한 구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선정했다.

아울러 '성동이랑'으로 붙여진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은 '성동이랑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포용하는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 포용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의 비전이 표현돼 있다.

구는 향후 성동이랑에 '엄마, 아빠, 사랑해요' 등 즉석에서 간단한 수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탑재해 이용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수어·음성·문자로 안내하는 민원안내시스템을 한국수어의 날을 맞이해 보여드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스마트포용도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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