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45년만에 역사속으로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3-30 16: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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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까지 철거
서울의 중심도시 거듭날 듯
▲ 지난 28일 열린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 착공식'에 참석한 정원오 구청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동에 소재한 삼표레미콘 공장이 45년여 만에 철거된다.


구는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확정돼 최근 공장 철거 착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표산업은 4월 본격적으로 공장 철거를 시작해 오는 6월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5년 구는 소음·분진 등 환경 문제를 비롯해 인근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안고 있던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을 목표로 구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600여명의 구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공장 이전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이 가운데 2015년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총 15만2000여명의 주민이 이름을 올려, 지역내 폭넓은 공감대를 이뤄낸 바 있다.

그 결과, 2017년 구는 서울시·삼표산업·현대제철 등 4자 간 '2022년 6월30일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및 철거를 완료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이후 공장 대체부지 확보 등 여러 난관 속에서도 100여차례의 4자 간 실무협의를 거쳐 왔다.

이에 이달 3일 삼표산업은 구에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 허가 신청을 접수했으며, 7일 구는 공장 해체 허가서를 교부함으로써 2017년 4자 합의에 명시된 공장 이전 기한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28일 열린 공장 철거 착공식에서 정 구청장은 "이번 공장 철거 착공은 2017년 '공장 이전 추진'을 협약한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과 현대제철이 굳은 의지로 협력한 끝에 시민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순한 공장 철거를 넘어, 부지 활용을 통해 성동구가 서울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데 커다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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