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내년 예산 1조3274억··· 복지·보건 강화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1-04 1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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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比 1124억↑… 구의회에 제출
아이맞이·혼인지원금 신설
생활환경·도시 기반도 확충
▲ (사진=은평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올해 본예산보다 1124억원 늘어난 1조3274억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증액의 주요 요인은 국·시비 보조금과 부동산교부세 등 의존재원 증가다. 예산안은 복지·보건 9211억원, 생활환경·도시 기반 1091억원, 교육·문화 497억원, 민생·지역경제 283억원 등 4대 분야에 중점을 뒀다.

복지·보건 예산에는 기초연금 2816억원, 생계·주거급여 203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472억원, 보육료 지원 457억원이 포함됐다. ‘아이맘 택시’와 1인 가구·중장년 지원을 이어가고 아이맞이지원금과 혼인지원금을 신설한다. 노인 대상 ‘은평형 그냥해드림센터’와 ‘은평 시니어라이프캠퍼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은평사랑상품권 100억원과 배달전용상품권 3억원을 발행하고,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창업지원센터 2호점 조성을 추진한다.

생활환경 분야에는 응암2동주민센터 복합문화센터 조성, 은평환경플랜트 대보수, ‘은평그린모아모아’ 및 ‘인공지능(AI)그린모아모아’ 운영을 반영했다. 공공문화시설 순환버스와 자전거문화 순환거점, 봉산 무장애 누리길,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 및 도로·하천 정비도 포함됐다.

‘AI 그린모아모아’는 은평구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수거사업이다. 기존 ‘은평그린모아모아’를 보완해 구 은평등기소 부지와 은평평화공원 등 2곳에 자동 분리배출함을 설치했다. 투명페트병과 캔, 종이팩, 플라스틱류 등을 수거하며, 참여 주민에게는 품목당 25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 한도는 하루 500포인트, 월 5000포인트다. 구는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현장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신사청소년문화의집 개관과 ‘1동-다(多)대학’ 확대, 미디어센터의 ‘러너지원센터’ 개편, 새절역 유휴상가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각종 지역 축제와 국제청년포럼(IFWY),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소개하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도 예산안에 담겼다.

예산안은 구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16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일상을 지키고 은평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면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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