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새종암새마을금고 직원에 표창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4-14 1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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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55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보이스 피싱으로부터 주민의 재산 피해를 막은 새종암새마을금고 이효균 상무.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보이스 피싱으로부터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지역내 새마을금고 직원을 표창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성북구 새종암새마을금고 이효균 상무(47)로, 종암동의 한 70대 노인이 본인 명의 정기예탁금을 중도해지 요청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10분께 종암동의 한 노인이 새종암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본인 명의 정기예탁 5500만원에 대한 현금 중도해지를 요청했다.

창구 직원의 현금인출 사유를 묻자 노인은 대답을 얼버무렸다.

마침 이를 발견한 이효균 상무가 다가가 재차 사유를 묻자 노인이 딸에게 줄 돈이라고 대답했다.

이 상무가 양해를 구하고 딸과 통화를 시도하자 평소 차분한 성격의 노인이 흥분하며 딸과의 통화를 거부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 상무는 노인을 안심시키며, 노인 휴대폰의 통화기록에서 수차례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통화기록 목록을 확인하고 재빨리 112에 신고했다.

이에 종암경찰서 경찰관이 신속하게 도착해 노인이 오전에 우체국 직원, 경찰관을 사칭한 전화를 수차례 받고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새종암새마을금고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던 노인은 차츰 뉴스에서 봤던 보이스 피싱의 피해자가 본인이 됐을 뻔한 사실에 당황했고, 곧 위기에서 자신을 도와준 이 상무의 손을 잡고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현재 종암경찰서는 보이스 피싱 가해를 추적·조사해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이스 피싱으로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삶의 의욕을 잃은 어르신이 많은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는 한편,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구민의 재산을 보호한 새종암 새마을금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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