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종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유찬종)가 전통공예 장인과 시민이 만나는 ‘2026 북촌공방축제’를 오는 17일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에서 연다.
시민들은 공예품을 감상하고 제작 과정과 장인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전통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구청 누리집에서 안내한다.
체험관에서는 16개 공방 장인이 이끄는 46개 프로그램을 통해 칠보 키링·손거울, 조각보 팔찌·브로치, 호패, 젓가락 등을 만들 수 있다. 요일별 체험과 함께 장인들의 작품 전시도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3~10월 오전 10시~오후 6시, 11~2월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설날과 추석 당일에는 쉰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고 체험 비용은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조선 왕실에 공예품을 납품하던 경공방이 모여 있던 북촌의 전통을 잇기 위해 공방축제와 함께 ‘종로 경공방 산책’, 칠월칠석 행사 등을 열고 있다. 축제 외에도 북촌전통공예체험관(북촌로12길 24-5)에서 연중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공방은 조선시대 한양의 중앙 관청에 소속된 장인인 경공장들이 왕실과 관아에 필요한 물품을 만들던 작업 공간을 가리킨다. 경공장은 지방 관아 소속 외공장과 구분됐으며, 공조와 상의원 등에서 복식·그릇·무기·활자·문방구 등을 제작했다. 조선 후기 대동법 확대와 상품경제 발달로 관영 수공업 체제가 약해지자 일부 장인은 관청 밖에서 물품을 만들어 판매했고, 이들의 기술은 민간 수공업과 전통공예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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