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내년 9월15일까지 역사박물관서 기획 전시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12-27 14: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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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시 포스터.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2023년 9월15일까지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소설, 드라마, 영화 등에서 등장하는 구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무료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27일 구에 따르면 전시내용은 ▲제1존 매체에 투영된 용산 ▲제2존 대중이 흡수한 용산 등 2개 존으로 구성됐다.

먼저, '매체에 투영된 용산'은 ▲용산을 그리다 ▲용산을 읽다 ▲용산을 듣다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곳에서는 채민식 작가 단편집 <미스터방>, 염상섭 작가의 장편소설 <취우>(驟雨)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다룬 소설 속 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소설에는 일본군 거주와 해방 등 격변을 겪으며 형성된 해방촌, 기지촌 등 독특한 용산의 생활공간이 담겼다.

특히 이태준 작가의 소설 <청춘무성>과 <사상의 월야>는 용산역이 배경이다. 소설 속 용산역은 등장인물들이 어디론가 떠나는 출발지 혹은 경유지로 묘사된다.

이와 함께 제3한강교, UN Village 등 가사에 구 관련 장소가 등장하는 대중가요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오디오부스도 마련했다.

구의 지명이 나오는 노래나 드라마, 영화 OST를 가사를 부각시켜 연출했다.

아울러 '대중이 흡수한 용산'은 ▲용산을 보다 ▲용산을 기억하다 ▲용산을 즐기다 등 주제로 구성됐다.

이 코너에서는 구의 명소는 물론 구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수는 없지만 의도가 분명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성장드라마 '이태원클라쓰'는 구 주요명소인 이태원이 주무대고, 영화 '기생충'에는 후암동 도닥다리가 등장했으며 민주화운동을 담은 영화 '1987' 배경은 남영동 대공분실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용산의 과거와 현대의 모습을 아날로그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 재발견하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용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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