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닥터그루트·더페이스샵 앞세워 멕시코 공략…중남미 판로 확대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28 13: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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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멕시코 K-엑스포’에서 운영된 '닥터그루트'와 '더페이스샵'의 홍보부스 (출처 LG생활건강)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LG생활건강이 글로벌 대표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더페이스샵'을 앞세워 멕시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선주 대표가 행사장에서 직접 방문객을 접하고 현지 바이어를 만나는 등 홍보를 강화하면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4∼2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엑스포’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뷰티, 푸드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중남미 첫 한류 종합 박람회다. 

 

멕시코는 북미·중남미를 잇는 스페인어권 시장 진출 거점으로,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두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 관련 총수출액은 189억7500만 달러(약 26조 원)로 전년보다 15.9% 증가했으며 이 중 소비재·관광 수출은 87억8800만 달러로 18% 늘었다. 

 

젊은 층의 K-콘텐츠 관심이 식품·뷰티 소비로 이어지면서 멕시코 등 중남미는 콘텐츠 기반 소비재 수출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은 이 행사에서 닥터그루트와 더페이스샵의 홍보부스를 ‘팝업 트럭’ 콘셉트로 꾸몄다. 

 

국내에서 시작된 두 브랜드의 인기가 미국에서 글로벌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은 뒤 멕시코 소비자를 만난다는 콘셉트이다. 이번 홍보부스에서 운영 기간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방문했다.

 

프리미엄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미국 아마존, 세포라, 코스트코 등에서 검증된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12종을 소개했다. 방문객의 두피 상태를 진단해 제품을 추천하고 제형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더페이스샵은 ‘미감수’ 클렌징 제품 3종과 신제품 스킨케어 ‘미감수 레디’ 3종을 선보이며 클렌징 제품의 거품을 확인하는 체험 공간과 대표 원료인 쌀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LG생활건강 이선주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멕시코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미팅도 가졌다.

 

LG생활건강은 행사에서 파악한 소비자 반응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멕시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스페인어 소셜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품 체험과 샘플 제공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통망 확보도 추진한다.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 협력해 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늘리고, 중남미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메르카도 리브레 등 온라인 채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멕시코는 한국 문화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중남미 사업의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멕시코에서 축적한 소비자 인사이트와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로 사업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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