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모든 공립초교에 ‘區 직영 방과후학교’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3-15 16: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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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큰호응··· 이달부터 전면확대
원어민영어등 인기강좌 증설··· 코딩·ITQ등강화
▲ 덕수초등학교 웹툰반 수업 진행 모습. (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이달부터 '중구형 방과후학교'를 지역내 모든 공립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구형 방과후학교'는 그간 민간위탁으로 운영해오던 방과후학교를 구가 학교로부터 공공위탁 받아 직접 운영하는 형태다.

구는 2021년 봉래초등학교와 청구초등학교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해 학부모들의 호평을 얻었다.

구는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공립초등학교에서 '중구형 방과후학교'를 전면 확대 운영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마련한 방과후학교 표준운영안을 공통 적용하되, 학교 특성에 따라 지원규모와 세부 운영기준을 달리 했다.

프로그램의 종류와 운영방식 등에는 학부모 설문조사와 학부모추진단 의견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원어민영어, 요리, 배드민턴 등의 인기 강좌는 반을 증설했다.

또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민간위탁 운영 시의 커리큘럼과 지속적으로 연계할 수 있으면서 학부모 수요가 높은 코딩, ITQ, PPT 수업을 보충·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14일 개강한 '2022년도 중구형 방과후학교'를 통해 각 학교별로 18~24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반별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프로그램 운영주기는 학습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6개월 단위로 구성했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수강신청 접수 결과, 전체 공립초등학교 재학생 3207명 중 64%인 2059명이 방과후학교를 신청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구청과 학교 간 상시 양방향 소통을 통한 현장감 있는 운영을 위해 구청과 학교에 각각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업무 지원에 효율성을 높였다"며 "올해는 교육청 관계자와 학교별 방과후학교 담당 교사,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방과후교육 자문단을 꾸려 분야별 노하우를 공유해 중구형 방과후학교 운영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양호 구청장은 "방과후학교를 공교육의 영역으로 편입시킴으로써 균형 잡힌 프로그램과 검증된 강사 인력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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