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착한수레 16년 교통약자 삶 바꿨다…연간 14만 건 이동지원으로 복지 안전망 강화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14 13: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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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수레 42대·바우처택시 67대 운영…병원·출근·등교까지 일상 이동지원

상담부터 안전운행까지, 전화 한 통, 운행 한 건에 책임감 담아

“고객과 현장직원 목소리 청취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만들 것”

 

 

▲ 지난 2023년 최대호 안양시장이 2023년 착한수레 일일체험에 나선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 특별교통수단 '착한수레'가 16년 동안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책임하며 시민들의 일상을 연결하는 대표 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병원 진료와 출퇴근, 통학은 물론 사회참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지역사회 이동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안양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휠체어 이용자 등 특수차량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착한수레를, 비휠체어 교통약자와 임산부 등에게는 바우처택시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이동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차량 3대로 출발한 착한수레는 현재 42대로 확대됐으며, 이용 실적도 2012년 연간 1만756건에서 지난해 6만718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4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바우처택시도 현재 67대가 운영돼 지난해 7만5560건의 이동을 지원했다. 두 서비스를 합하면 연간 14만 건이 넘는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착한수레는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서비스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에는 고령자 232명의 백신 접종 이동을 지원했으며, 2015년부터는 장애인 추억여행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문화·여가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왔다.

 

 

▲ [인포그래픽] 착한수레 연간 이용건수 /자료제공=안양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는 하루 평균 330건, 연간 약 12만 건의 상담전화가 접수된다. 상담 직원들은 예약 접수뿐 아니라 이용 목적과 이동 동선, 차량 운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효율적인 배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재희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콜센터 과장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은 시민의 하루를 연결하는 중요한 공공서비스"라며 "전화 한 통에도 이용자의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책임감을 갖고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서비스로 교통약자는 24시간, 365일 경기지역 전역으로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서울과 인접한 안양은 광역 이동과 환승 

이용이 증가하면서 차량 운영 효율과 배차체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안양도시공사는 광역이동서비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객과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배차 효율 향상과 안전운행 관리 강화, 상담 품질 개선 등을 통해 교통약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의료서비스 이용, 교육 참여, 경제활동, 문화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참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동지원센터는 교통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공공 인프라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안양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운전원의 친절한 응대와 안전운행에 감사하는 이용 후기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현장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가 시민 만족도로 이어지면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시민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이용자와 현장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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