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대표의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 상태"라는 발언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참사로 인해 사회 전반이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 상황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전날(18일) 방영된 '알릴레오' 방송 중 이 대표 발언의 취지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에 따르면 해당 방송은 녹화방송으로, 녹화가 이뤄진 시점은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었던 지난 3일이었다. 민주당은 "인사말을 대신해 (발언)한 것이며, 개인적 신상발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데 이어 또 한 명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던 시점에 방송된 발언인 만큼 '개인적 심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방송에서 "자기소개를 하라"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말에 "특별히 자기소개를 드릴 건 없고, 요즘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우울증(에) 걸렸다고 할까, 그런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이 공개된 날 법원에서는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1억4000만원 상당의 뇌물 수수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대표는 “측근이라고 하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한다”며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앞서 김 부원장은 8억여원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됐고, 정 실장은 그날 8시간 10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그다음 날인 19일 새벽에 구속됐다.
이 대표는 두 사람에 대해 “믿는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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