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미디어학자 심규진 IE대 교수 신간 '처녀왕, 마녀, 그리고 공범들' 2027년 1월 출간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1-08 1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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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대중의 욕망이 함께 쓴 세계사의 편집본을 해부하다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새빛컴즈는 스페인 IE대학 심규진 교수의 신간 '처녀왕, 마녀, 그리고 공범들-권력과 대중의 욕망으로 읽는 제대로 세계사'를 2027년 1월 초 출간한다.


‘히스토리 언프레임드(History Unframed)’ 시리즈의 첫 책이다.


책은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역사적 인물은 실제의 그 사람인가, 누군가 골라 보여 준 장면인가.


저자는 방송 기자로 출발해 포털 뉴스 현장을 거쳤고, 지금은 유럽의 경영대학에서 디지털 미디어와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친다.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 센터장,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정책 현장에도 몸담았다.


책은 과거의 인물을 다루지만, 읽는 동안 오늘의 정치와 조직, 대중문화가 자꾸 겹쳐 보인다.


15초 영상이 판단보다 빠르고 썸네일 한 장이 평판을 정하는 시대. 저자는 이름표를 외우는 능력보다 그 이름표가 어디서 찍혀 나왔는지 묻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장마다 붙은 '리더십 패러독스'와 '리더를 위한 질문'은 역사 속 장면을 지금의 리더십 문제로 옮겨 놓는다. 경영자와 조직의 리더가 읽어도 좋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책의 마지막 질문은 그래서 현재형이다.


“나는 그 이야기의 관객인가, 공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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