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반월·시화 국가산단 AI 제조혁신 본격화…실증·인재양성·기업지원 전방위 확대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21 0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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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근 안산시장이 반월시화 산업단지 인공지능(AI) 전환 본격화 인공지능 전환(AX) 상생협력 선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사업과 연계해 기술 실증부터 전문인력 양성, 기업 맞춤형 지원까지 아우르는 제조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안산시는 지난 20일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반월·시화 인공지능 전환(AX) 상생·협력 선포식'에 참석해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AI 제조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과 연계해 마련한 행사로, 제조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산업단지 전반의 디지털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서는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 확대와 산·학·연·관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 국회의원, 한명훈 안산시의회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기업·대학·연구기관·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관 장관이 주재한 '반월·시화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는 제조업 AI 확산을 위한 정책 과제와 현장 의견이 공유됐다. 이어 AI 기술 전시·상담 프로그램인 'M·AX 카라반', 상생·협력 선포식, M·AX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방안 발표, 제조 AI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이민근 시장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안산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GGFEZ)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활성화 ▲숙련 작업자의 암묵지를 활용한 AI 전환(AX) 솔루션 및 중소기업형 SDF(Small Dark Factory) 연구개발 지원 ▲안산스마트허브 기반시설 정비 지원 등 3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반월·시화 MINI 얼라이언스'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대학, 연구기관, 경제단체, 기업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AI 기술 도입과 데이터 활용, 기술 실증, 전문인력 양성, 기업 맞춤형 지원을 공동 추진하며 제조업 디지털 혁신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AI 기술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간 기술 매칭과 공동 연구개발, 현장 실증을 확대해 산업단지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산하는 상생 모델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기업은 실증 기회를 확보하고 제조기업은 생산성과 공정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산업용 로봇과 제조 특화 AI 솔루션, 디지털 전환(DX) 기술 등이 소개됐다. 두산로보틱스와 인터엑스, 한국오므론제어기기 등 AI 전문기업이 제조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했으며, 7개 AI 솔루션 기업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과 제조 데이터 분석, 스마트공장 운영 실무 등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업 내부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통해 제조 AI 전문인력 공급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앞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안산스마트허브,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AI 제조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실증, 기업지원이 선순환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AI 기술기업과 제조기업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혁신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 첨단 제조산업 집적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조기업의 AI 도입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AI 기술 보유기업과 수요기업 간 맞춤형 매칭을 통해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지원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제조업 집적지로 자동차부품, 기계, 전기·전자 등 다양한 제조업이 밀집해 있어 AI 기반 생산혁신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스마트 제조혁신 기반을 지속 확충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첨단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인공지능은 제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관계기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AI를 제조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AI 제조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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