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어린이 안전교육에 클래식·뮤지컬 접목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30 15: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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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기관 900여 명 참여…놀이와 체험으로 익히는 생활안전 대응법
정왕평생학습관서 4회 공연…9월 ABC행복학습타운서 후속 프로그램 운영


 

▲ 25일과 27일에 정왕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 안전교육 뮤지컬을 관람한 어린이들이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형 안전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 키우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과 27일 정왕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클래식 라이브와 함께하는 어린이 안전교육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번 교육에는 38개 어린이집·유치원에서 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틀간 4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은 기존 설명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극, 신체활동, 퀴즈 등을 한 무대에 구성해 어린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공연은 시흥시의 안전에너지를 상징하는 ‘안전별’이 불꽃마왕에게 빼앗기면서 시작된다. 지킴맨과 지킴걸, 어린이들이 힘을 모아 안전별 조각을 되찾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무대에서 어린이들은 단순한 관람객 역할에 머물지 않았다. 배우들과 함께 안전미션을 수행하고 문제를 풀면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부터 화재 발생 시 행동방법, 재난 상황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대응요령까지 직접 확인했다.

 

음악적 요소도 공연의 주요 구성으로 활용됐다. 바이올린과 첼로 등 연주자들의 라이브 연주에 안전동요와 율동을 결합했으며, 캐릭터 퍼포먼스를 더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전이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모험 이야기와 미션 형식으로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들은 등장인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교육 내용을 접했다.

 

시흥시는 어린이 안전교육이 일회성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 속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령대와 교육 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각용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안전미션에 참여하며 안전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어릴 때부터 안전을 생활 속 습관으로 익힐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참여형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속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시는 오는 9월 22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8월 공연에서 활용한 클래식 연주와 뮤지컬, 안전미션 등의 방식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공연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접하고 직접 행동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화재·재난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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