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치매가족 집단 심리상담 '동행' 마무리…돌봄 부담 덜고 정서 회복 지원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10 17: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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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소규모 상담 운영…경험 공유·심리 치유로 가족 돌봄 역량 강화

 

▲ 시흥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가족이 소규모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 '동행'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심리적 부담 완화와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한 소규모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 '동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흥시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가족 대상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 '동행'을 총 6회 과정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간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고립감을 겪는 가족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전문 심리상담사와 함께 현재의 돌봄 상황을 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가족과의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자신을 돌보는 다양한 심리 치유 활동에 참여했다. 비슷한 상황의 가족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서적 지지망을 만드는 시간도 이어졌다.

 

참여 가족들은 돌봄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며 심리적 위안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쳤지만 상담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었고 앞으로도 힘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시치매안심센터는 집단 심리상담 외에도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자조모임,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치매 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함께 돌보는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치매 돌봄은 가족의 정신적·신체적 부담이 큰 만큼 지속적인 심리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이 건강하게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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