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경찰청이 설 전후로 인터넷 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사이버 범죄 단속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승차권·상품권 등 설 관련 상품 판매 빙자 사기 ▲렌터카·숙박권 등 여행상품 판매 빙자 사기 ▲공연 티켓 등 구매 대행 빙자 사기 ▲명절 인사·택배 조회를 가장한 스미싱·메신저 피싱 ▲SNS 마켓 등을 이용한 쇼핑몰 사기 ▲사이버 금융 범죄 등에 이용된 대포통장 매매행위 등이다.
경찰청은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유사 사건은 경찰서를 지정해 책임지고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적 인터넷 사기는 지방청 사이버수사대가 집중적으로 수사하도록 하고, 사기 목적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차단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2019년 발생한 인터넷 사기 건수는 13만6074건으로, 2018년(11만2000건)보다 21% 증가했다.
지난해 검거된 한 피의자는 인터넷 카페 회원들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359명으로부터 104억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또 다른 피의자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리조트 숙박권을 싸게 양도한다고 속여 96명으로부터 4370만원을 가로챘다가 검거됐다.
경찰청은 이 같은 인터넷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이버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래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경찰에 신고된 번호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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