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에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 설치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8-25 17: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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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7곳에 도입··· 보행 중 교통사고 방지
▲ ‘스마트폰 차단 앱’ 설치 후 숭신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나타나는 스마트폰 화면.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내 7개 초등학교 정문 앞 스마트 횡단보도에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을 시범 도입, 2학기 개학에 맞춰 운영을 시작하며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에 나섰다.


국내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7년 55%에서 2019년 77.9%로 급격히 증가하고 보행 중 사용 비율도 2019년 기준 39.4%나 해당됐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거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일명 '스몸비족'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5년 사이 1.9배나 증가했다.

이에 구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차단하는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며 어린 학생들의 보행안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같이 도입된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스마트폰 화면이 차단되는 시스템으로, 핸드폰에 '스마트폰 차단 앱'을 설치하면 횡단보도 진입 시 작동돼 차단화면 전환과 함께 음성 및 진동으로 사용을 자제하도록 주의를 줌으로써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한다.

이달 차단 시스템이 도입된 곳은 ▲경동초등학교 ▲경일초등학교 ▲금북초등학교 ▲금호초등학교 ▲숭신초등학교 ▲옥정초등학교 ▲행현초등학교 정문 앞 스마트 횡단보도 총 7곳으로, 구는 앞으로 지역내 초등학교 통학로 모든 스마트 횡단보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교통안전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스마트폰 잠금 기능을 통해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성동형 교통안전’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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