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AI 머신러닝 분석··· 31개 초교 통학로 디자인 컨설팅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12-03 14: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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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학생 24명과 영상데이터 확보
통학로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추진
▲ 김미경 구청장이 보행안전 우선 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어린이에게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어린이 통학로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디지털재단 공모과제인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통학로 교통안전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구는 3개 초등학교(녹번초, 대조초, 역촌초) 1~3학년 학생 24명이 직접 구글글래스, 바디캠을 착용하고 촬영한 방해물 데이터(5시간55분의 영상) 및 학교 주변 8대의 카메라 영상을 통해 2개월간(총 1만5470개 객체가 담긴 4093장의 학습 이미지 데이터) 확보한 영상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 결과, 어린이들은 등하굣길 평균 15.4초마다, 57.4개의 보행 시야방해물과 마주치며, 특히 주정차차량(45.8%), 벽(24.5%), 기둥(12.5%) 등의 순으로 많았고, 이에 어린이들은 보행시 주의력 부족으로 횡단보도가 아닌 차로로 이동하거나 보도를 벗어나는 보행패턴 등을 보였다.

구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31개 초등학교 통학로를 유형별(시도로, 이면도로, 주택가 골목길)로 적용해 옐로카펫, 사인블럭, 보행신호 음성안내, 신호등 자동제어, 바닥 신호등, 사고영상 감지 등 다양한 교통안전 서비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행정과와 협업해 스마트 교통시설물을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어린이 눈높이 디자인을 교통안전 정책에 반영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것”이라며 “‘어린이 눈높이 디자인이 답이다’의 국민디자인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4차산업혁명 기술의 스마트 서비스를 접목해 구민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의 ‘스쿨존 교통안전 어린이 눈높이 디자인이 답이다’ 컨설팅 내용은 행정안전부 주최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 출품돼 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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