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카메라가 직접 영상 분석… 이상 상황때만 선별해 전송
이달말 15곳서 33대 운영 돌입… 연내 150대 구축등 단계적 확대
'서초 AI전트' 민원예약등 기능 확장… 시설안내 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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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엣지형 AI 선별관제시스템 이미지(ai제작). (사진=서초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시 운영과 행정 서비스 전반의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CTV 관제와 민원 응대 등 서로 다른 행정 영역에 AI 기술을 전방위로 적용하고, 주민 교육까지 연계하며 도시 안전과 행정 효율, 시민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AI 기반 스마트도시’ 구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민일보>는 구의 AI 기반 스마트도시 전환 전략과 행정 혁신 추진 현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CCTV 관제도 AI로…현장 판단하는 ‘엣지형 선별관제’ 도입
구는 전국 최초로 ‘엣지형 AI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번 시스템은 AI 카메라가 현장에서 영상을 직접 분석하고 이상 상황만 선별해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기존 서버 중심 분석 구조를 현장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범죄·재난 등 비상 상황의 탐지와 전파,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기존에도 선별관제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나, 카메라 수 증가에 따른 데이터 전송 지연과 서버 부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구는 시스템 안정성과 관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보다 효율적인 운영체계 마련을 위해 선도적으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구는 본격 도입에 앞서 2025년 9월부터 3개월간 엣지형 AI 카메라의 성능과 운영 적합성에 대한 사전 평가를 진행해 관제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범죄 및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15곳 33대를 우선 설치하고, 이달 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어 연말까지 150대를 추가 구축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민원·행정도 AI가 수행…‘서초 AI전트’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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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전트 사진. (사진=서초구청 제공) |
구는 이와 함께 행동형 AI 챗봇 ‘서초 AI전트’의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선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민원 응답과 예약·신청까지 수행하는 AI 행정 비서로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초 AI전트’는 지난해 정식 운영 이후 약 3개월간 1만3000건의 문의를 처리하며 하루 평균 130건, 평균 응답시간 9.2초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번 고도화에는 대형 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지식그래프, 학습 파이프라인 확대, 멀티모달 파싱, 예약 에이전트, 위치 기반 안내 등 첨단 AI 기술이 전면 적용된다.
우선 정보 제공 범위가 크게 넓어진다. 기존에는 구청 홈페이지의 텍스트 중심 정보만 활용했지만, 앞으로는 유관·위탁기관 자료는 물론 이미지와 첨부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해 보다 정확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서초 AI전트는 매일 자동으로 최신 정보를 학습하며, 사용자의 요청에 가장 정확한 정보로 대응하게 된다.
예약과 신청을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 ‘OK 생활자문단 무료 법률상담’, ‘서초 디지털 부스’, ‘민원 방문’, ‘서초 AI존’ 예약에 더해 강좌·행사 예약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되는데, 이용자는 자연어로 대화하듯 요청만 하면 AI가 예약을 실행한다. 타 챗봇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초 AI전트’만의 특징인 만큼 구는 그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위치 기반 안내 기능도 도입된다. 사용자 동의 하에 수집된 GPS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인근 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주민 편의시설 등을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기존의 단순 목록 제공 방식에서 개인화된 위치 기반 서비스로 전환되며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 주민 AI 역량 강화…‘AI 미래 주민 특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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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미래 주민 특강’ 진행되는 모습. (사진=서초구청 제공) |
구는 AI 기반 도시 운영과 행정 서비스 확장과 함께 주민들의 AI 이해도와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서초구와 숭실대학교가 공동 수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2026 AI 미래 주민 특강’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특강은 AI 전환 시대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진행된 강연에는 250여명 이상의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서는 인간과 AI의 공존,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 미래 핵심 역량 등을 주제로 실생활 중심 내용이 다뤄졌다. 구는 오는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AI 릴레이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 AI 기반 도시 운영 전면 확장…‘스마트 서초’ 가속
구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도시 안전과 행정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CCTV 관제와 민원 서비스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 AI를 적용하면서, 단순 자동화를 넘어 ‘판단ㆍ분석ㆍ실행’까지 연결되는 지능형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도시 안전 관리와 주민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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