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분신’ 김용, 경기 안산-하남 지목 재보선 출마 의지 적극 피력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21 15:53: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청래, ‘이광재 공천’-‘송영길 전략 공천’ 언급하면서도 金 거취엔 ‘침묵’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분신 같다’고 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1일 경기 안산과 하남을 지목하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의지를 피력했지만 ‘사법리스크’ 장벽에 막혀 화답을 얻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 보석 석방된 김 전 부원장은 현재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한 김 전 원장은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100% 장담은 못한다”면서도 “제 사건이 다 드러난 상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공천)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경기도 지역이면 어디든 상관 없다”면서 “안산이나 하남에서 당이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 주시면 거기에 따라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내란 종식과 정치검찰 심판을 위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역풍이 아닌 순풍”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정청래 대표는 김용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한 반면 “이광재 전 지사 경우 유력한 강원지사 후보임에도 우상호 후보에게 양보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고 공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특히 “강원도에서도 재보선에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지역을 특정하지 않은 가운데 “전략공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양보했던 송 전 대표는 내심 이 지역 공천을 원했으나 이 대통령 최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전략 공천을 사실상 결정되면서 인천 연수갑 공천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 김 전 부원장의 재보선 출마 여부를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전날 “정치검찰 견강부회의 피해자인 그의 정치적 복귀는 검찰개혁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김 전 부원장의 재보선 출마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혁신회의는 “조작 기소라고 하면서 피해자에게 무죄를 먼저 입증하라는 요구는 부당할 뿐 아니라 모순”이라고 김 전 부원장 출마에 제동을 거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면 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원조 친명인 김영진 의원은 지난 16일 “대법 판결을 앞둔 후보자를 공천했던 예가 없다”고 김 전 부원장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부원장은 전날 정청래 대표의 성남 모란5일장 방문 일정에 동행하는 등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대해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당의 공식 초청은 없었다”면서 “최고위원회 단위에서도 (김 전 부원장 공천 여부가)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