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61% "위드 코로나 전환 긍정적"··· 63% "최소한 수능 이후 시행 바람직"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0-21 14: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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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입시 준비 등 피해 우려"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정부가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사의 상당수가 학교의 '위드코로나' 전환 시기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로 해야한다고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14~16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학교 위드 코로나 교원 인식조사'를 한 결과, 오는 11월 학교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해 32.4%가 '다소 긍정적', 28.7%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응답자의 61.1%가 긍정적 인식을 보인 것으로,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바람직하다고 보는 학교의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11월18일 치뤄지는 '수능날 이후'(34.9%)로 보는 교원이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 감염이 상당 수준 안정될 때까지 연기'(28.1%)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더라도 교원의 63%가 최소한 수능 이후가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교총은 "수능 전 '위드 코로나'로 고등학교가 입시 준비와 지원, 수능 응시와 관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혼란과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현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시행 시기와 방법, 학교 지원대책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급별로 고등학교(63.6%), 중학교(60.0%), 초등학교(58.9%) 순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4.3%)이 수도권(56.5%)보다 높았다.

교원들은 긍정적으로 보는 주요 이유로 '이미 전면등교 등 위드 코로나에 가깝게 운영 중'(62.2%), '학생 학력 및 사회성 발달 회복 시급'(24.0%)을 꼽았다.

반면, 위드 코로나 학사운영을 부정적으로 보는 교원들은 그 이유로 '지속적 감염 확산'(43.5%)과 '대면수업·신체활동 등 교육활동 특성상 감염 우려 심각'(31.9%)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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