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지역자원조사 결과 발표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1-26 15: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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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문화예술분야 피해 커
공공기반 문화시설 프로 4배 감소"
공연장은 활동량 9.4배 줄어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서울문화재단 2020 지역문화진흥사업 - N개의 서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2020 마포구 지역자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됐으며, 지역내 16개 행정동의 문화예술 공간을 스트리트H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데이터 취합 및 현장 방문, 리서치,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재단에 따르면 구의 16개 행정동(공덕동, 아현동, 도화동, 용강동, 대흥동, 염리동, 신수동, 서강동, 서교동, 합정동, 망원제1동, 망원제2동, 연남동, 성산제1동, 성산제2동, 상암동)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간을 공공과 민간 시설로 나눠 조사한 결과, 구 지역에는 총 676개의 문화예술 공간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 중 공공기반 문화시설은 78개(11.5%), 민간기반 문화시설은 598개(88.5%)로 나타났다.

공공기반 문화시설은 지역문화활동시설(문화복지시설, 생활체육시설, 생활예술시설)이 34개로 가장 많았고 도서관(18개), 공동체 공간(12개)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민간기반 문화시설은 출판사가 171개, 창작공간 141개, 음악공간이 76개 순으로 가장 많았다.

행정동별 문화시설 분포는 서교동, 연남동, 합정동, 서강동, 성산제1동, 상암동 순으로 많았다.

상위를 차지한 서교동(211개), 연남동(63개), 합정동(61개)은 젠트리피케이션 등 장애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판, 미술, 공예, 음악 등 순수 예술가 중심의 지역문화자원이 많이 분포돼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 전과 후 문화예술 공간의 운영 프로그램 수 조사 결과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보여줬다.

공공기반 문화시설의 평균 프로그램 수는 코로나 전(2019년) 연평균 약 40.2개, 코로나 후 약 10.8개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후가 전보다 약 4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공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더 민감하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연장은 약 9.4배, 복합문화공간 약 8배로 공연장과 복합문화공간이 가장 많은 활동이 감소했음을 알 수 있었다.

민간기반 문화시설의 운영 프로그램 수는 코로나 전(2019년) 기준 연간 평균 약 37.3개, 코로나 후 약 19개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발생 후 이전보다 약 2배 가량 감소한 것이다.

공간 유형별로 공연장은 2배, 음악공간 7.5배, 창작 공간 1.6배, 전시 시설 1.4배, 지역서점 2.5배, 복합문화공간 1.6배, 출판사 0.7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구 지역문화 정책 제언을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되며,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기본자료로 자유롭게 공유 및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결과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마포구는 명실공히 서울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을 보유한 지역임이 확인됐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문화예술 공간,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더욱 더 협력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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