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위드코로나 내용 포괄적, 위험성 있어”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9-08 14: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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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비율, 유행규모 동시에 안정화 돼야 검토 가능”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위드코로나를 주장하는 내용들이 다양하고 포괄적이어서 다소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예방 접종이 전개되면서 치명률이 떨어지니까 코로나19가 더 이상 예전만큼의 위험성이 없어 사망자를 중시하는 체계로 가고 더 이상 확진자를 중요하게 보지 말자는 개념인데 확진자 발생 규모, 유행의 총규모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관점과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방역규제들이 최소화되든가 무용하다고 하는 관점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방역적 긴장감이 너무 이완되는 문제들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일상을 회복하는 방향성에 대해 누구나 공감을 하고 있지만 중요한 내용은 그 수준”이라며 “가령 위드코로나라고 말하고 있는 주장들을 보면 치명률이 떨어져 유행의 총규모를 관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러면 어느 정도 사망자까지를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부분들에 대한 의견 제시와 거기에 대한 사회적 합의들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같은 경우 연간 3만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오는 시스템으로 현재 방역조치를 완화시켰고 그 부분들에 대해 사회 동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너무 급하지 않게 사회적 충분히 논의를 하고 세밀하게 검토해봐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가지 전제가 되면 점진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할 거라고 본다”며 “하나는 예방접종이 충분히 전개돼 치명률이 떨어지는 상태가 되는 것이고 또 사망자수를 규정하는 건 치명률과 함께 총 유행규모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유행규모가 조금 더 안정화되는 상태가 같이 이뤄져야 점진적인 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10월 말까지 전국민 70% 2차 접종 완료를 하겠다는 목표로 접종이 전개되고 있고 10월 말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고 2주 정도가 지나는 시점부터 점진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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