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동 아파트 온수에서 페놀 성분 검출··· 유동균 마포구청장, 현장 찾아 시료 채취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3-18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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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硏에 성분 분석 의뢰
▲ 지난 16일 유동균 구청장이 지역내 한 아파트 기계실에 방문해 급탕탱크에서 온수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온수에서 페놀 성분이 검출돼 고통 받고 있는 성산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염려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성분 분석 의뢰에 필요한 급탕탱크의 온수 채취는 지난 16일 유동균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진행했다.

구에 따르면 성산동의 A 아파트에서는 온수를 틀면 악취가 난다는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시작으로, 이어 진행된 수질검사에서 페놀이 검출되며 많은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 처해있었다.

페놀 검출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으로 볼 수 있는 아파트 급탕탱크의 교체에 대해 당초 입주자들의 의견 대립이 있자, 구는 긴급 교체 공사를 실시할 것을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권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긴급 공사 안건이 부결되자, 페놀 온수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수차례 집회를 여는 등 이에 반발하고 입주자대표회의에 탱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편을 겪고 있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파트에서 급탕탱크 내부 코팅공사를 한 이후부터 페놀이 검출됐기에 해당 공사를 페놀 검출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번 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 분석이 원인 규명에 한 발 다가서 주길 기대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온수가 먹는 물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온수 이용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으므로 주민 안전을 위해 즉시 온수탱크를 교체하는 등 입주자대표회의의 적극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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