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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로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위한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를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들은 코로나 증상이 의심스러워 선별진료소를 가고 싶어도 의사소통의 벽에 부딪혀 돌아오거나, 대화가 되지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구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비책으로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를 직접 구매해 18일 지역내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청각장애인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를 사용해 구 수어통역센터에 전화를 하고, 연결된 센터에 상주한 통역사가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구는 선별진료소에 비치돼 있는 ‘시각지원판’과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 사용매뉴얼’을 청각 및 언어장애인, 발달장애인이 코로나검진을 위해 방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또한 장애인이 각 기관을 방문했을 시, 기관 관계자들이 대처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매뉴얼'도 배포해 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도 할 수 있게 했다.
얼마 전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주민은 “청각장애인도 글씨를 쓰면서 대화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영상전화기를 통해 수어통역센터와 연결돼 수어로 코로나검사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니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는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는 지난해 12월 청각 및 언어장애인의 언어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화언어의 사용 환경개선 및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제정했다”며 “조례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앞으로 장애인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장애인 복지의 사각지대를 꼼꼼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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