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성농업인 성평등 강사 양성교육 수료식

강동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2-15 1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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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강동균 기자] 전남 나주시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여성농업인 성 평등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농업인에 대한 농촌사회의 불평등한 인식 및 제도 개선, 성 평등 문화 확산, 성차별 행동 개선 등을 위한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여성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28일부터 13일까지 6개월간 농번기를 제외한 매주 금요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총 26회(5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기본-심화-전문’ 과정으로 인간의 존엄성, 성인지 감수성 등 기본 이론 교육을 비롯해 ▲여성농업인 관련 법, 정책 이해 ▲성 평등 과제 수행 ▲강의 요령 및 교재 만들기 등 성 평등 전문 강사가 갖춰야 할 소양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수료생 A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어촌의 고질적 문제인 여성농업인 성 차별 극복을 위해 강사로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됐다”면서 “가사와 육아, 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고충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서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인규 시장은 “이번 교육 수료를 통한 여성농업인 성 평등 강사단 구성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내년부터 전문 강사를 농촌 마을에 파견해 여성농업인의 인권 신장과 성 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권익 증진, 성 차별인식 해소 등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부서인 여성농업인지원팀을 신설했다.

여성농업인지원팀은 농작업과 가사, 육아를 전담하며 3중고를 겪는 지역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 평등 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성농업인 인문학 강좌 ▲여성농업인 정책토론회 ▲골병 탈출 농사비법 발표대회 개최 등 여성농업인들의 사회적 지위 확보, 문화적 욕구 충족, 지적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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