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구원 연구보고서, “국민 20% ‘미래도 불행하다’ 생각’”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2-03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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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최신호에 실린 ’한국인의 행복과 행복 요인’(이용수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자료개발실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20.2%는 ‘현재 불행하며 과거에 비교해 나아지지 않았고 미래도 희망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행복취약층’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국민행복지표 개발 연구를 하면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결과 국민 5명중 1명은 과거 현재 미래도 불행할 것 이라고 생각하며, 10명 중 7명은 ‘자칫하면 하층으로 떨어질 수 있다’, 3명 중 1명은 “일류 직장에서 시작하지 못하면 평생 꼬인다”
고 보는 등 사회시스템과 사회이동성에 대해 큰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거보다 나아졌으나 현재 불행하고 미래도 희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2.4%로,
성인의 22.4%는 ‘희망취약층’으로 분류됐다.

‘현재도 괜찮고 미래도 대략 괜찮다’는 응답은 56.7%였다. ‘현재 불행하지만 미래는 희망적이다’는 응답은 18.2%, ‘현재 괜찮으나 미래는 불안하다’는 2.6%였다.

또 ‘우리 사회에서는 사업 실패나 파산 등의 상황을 맞이하면 웬만하면 회복할 수 없다’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55.9%에 달했으며, ‘첫 직장에 들어갈 때 소위 일류 회사에 못 들어가면 평생 꼬인다’는 응답도 35.7%였다.

‘본인이나 가족이 심한 중병에 걸리면 가정경제가 무너지기 십상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67.3%에 달한다.

사회이동성 측면에서, '하층으로의 이동 가능성'을 물은 질문에서는 ‘가능성이 너무 크다’(15.1%)와 ‘가능성이 약간 있다’(56.8%)를 합치면 10명 중 7명은 삶의 수준이 자칫하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한편 유엔의 2018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5.875점으로 국가별 비교 순위로는 157개국 중 57위였다. 국민이 느끼는 행복의 격차를 알아보는 ‘행복불평등도’는 한국이 2.155점으로 157개국 중 9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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