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성남시의원, "제설부터 AI 자동화 시작하자"… 3개 구청에 반복 행정 첫 시범사업 제안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1 1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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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대표의원, 연수구 사례 들어 “인력·장비 투입 없이 AI 염수분사·열선이 출근길 지켰다”
- 불법주정차 단속 등 반복 업무로 확대…“민선9기 임기 내 첫 전환 분야 지정해야”
▲ 성남시의회 이상호 의원.

[성남=오왕석 기자]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이상호 대표의원(태평1·2·3·4동)이 1일 제312회 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처리상황 청취 총괄질의에서 수정·중원·분당 3개 구청에 제설 행정의 인공지능(AI) 자동화 도입을 공통으로 건의했다. 해마다 대규모 인력과 예산이 반복 투입되는 행정 분야부터 AI를 도입하되, 그 첫 시범사업으로 제설을 지정하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제설을 대표적인 인력·예산 집약 행정으로 꼽았다. 구청 보고 자료상 제설 관련 예산은 분당구 약 60억 원, 수정구 약 44억 원에 이른다. 폭설 때 비상근무 단계에 따라 시·구청 직원들이 부서를 가리지 않고 담당 동으로 나가 눈을 치우는 동원 체제도 되풀이된다. 이 의원은 “매년 같은 규모의 돈과 인력이 투입되는데 대응 방식은 그대로”라며 “이런 반복 업무부터 AI로 전환하는 방향에 공감하는지”를 3개 구청에 물었다.

 

이어 인천 연수구 사례를 들었다. 연수구는 지난해 12월 상습 결빙 구간에 AI 기반 염수분사장치를, 급경사지 6곳에 도로 열선을 설치했다. 올해 2월 새벽 기습 강설 때는 센서가 눈을 감지하자마자 염수를 뿌리고 열선을 가동해 해당 구간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았다.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심야에도 블랙아이스가 생기지 않아 시스템이 가동된 구간에서는 월요일 출근길 미끄럼 사고가 없었다. 이 의원은 “연수구는 공무원이 직접 나서는 기존 방식 대신 AI 염수분사장치와 도로 열선으로 새벽 강설 사고를 막은 사례를 이미 만들었다”며 “성남시도 제설을 첫 시범사업으로 삼아 AI 자동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설이 출발점일 뿐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불법주정차 단속 등 3개 구청에서 인력과 예산이 되풀이해 들어가는 업무 가운데 AI 도입 효과가 큰 분야를 찾아 시범사업으로라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 임기 안에 성남시의 첫 전환 분야를 정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3개 구청의 검토 결과를 이후 상임위 활동에서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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