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31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학대 예방·안전관리교육’ 실시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3-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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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 그물망 ‘더 촘촘히’
이상 징후 발견시 신고방법·심폐소생술등 배워

▲ 앞서 지난 17일 열린 ‘아동학대 예방 및 안전관리교육’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31일 오전 9시~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지역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80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안전관리교육’을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와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지난 17일에도 보육교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차례 진행된 바 있다.

이날 교육에는 국·공립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민간·가정·직장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 및 조리원 등의 관계 직원도 모두 참여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교육은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정의·유형에 대한 설명 ▲이상 징후 발견시 신고방법 ▲신고 의무자로 역할에 대한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안전사고 실태·대처법 ▲영·유아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법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도 진행된다.

특히 성폭력에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Too) 운동’이 확산되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및 성희롱 문제 현황과 예방방법을 좀더 상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송치숙 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동학대는 신체적 가해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로 언어나 정서적 학대와 성적 학대·방임까지 모두 포함된다”면서 “훈육을 가장해 아동의 인권을 무시하고 강압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아동학대 건수는 총 1만8700건으로 2012년 2105건보다 약 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학대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을 통해 보육교직원들이 단순 대리 양육자가 아닌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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