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지)가 지역사회내 소규모 공동체 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온 '세로골목' 사업으로 교육부 주최 '2017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으며 의미를 더했다.
교육부는 평생학습 문화 풍토 조성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평생학습대전을 열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수상기관을 정했다.
구에 따르면 세로골목 사업은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신청하면 구민 강사인 골목지기가 자치회관, 도서관, 카페, 놀이터 등으로 찾아가 수강자들이 희망하는 내용의 강의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세로골목’이란 명칭은 위아래 세로로 오가는 공동주택의 엘리베이터를 예전의 정감있는 골목길처럼 만들자는 취지에서 붙였다.
구는 자신의 지식과 재능, 노하우를 이웃에 나누는 골목지기를 182명 양성했다. 이들은 강사풀을 구성하고 주민을 찾아가며 1년에 한 차례 역량강화 교육도 받는다.
주민 강사들은 지금까지 마을곳곳 284개의 소규모 공동체를 방문해 각각 12회 과정의 강의를 진행했다.
구는 시민성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사업의 주안점을 두고 ▲이웃과의 소통과 관계 회복 ▲지역사회를 그리는 어반(urban) 스케치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과정(환경보존, 자전거 수리, 정리수납 등)을 우선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로 참여하던 주민이 강사·재능기부자·협동조합 구성원이 되고, 주민 강사들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도 주목된다.
지역 구석구석 미치는 평생학습 지원망 형성은 물론 학습형 일자리 확산과 주민간 학습 관계망 형성도 세로골목 사업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최근 열린 시상식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평생학습의 핵심은 시민성 함양에 있다”며 “대한민국 평생학습 분야에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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