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구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330호)인 효창공원내 순국선열의 묘역과 사적 노후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필요한 문화재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쳤고 공사설계와 계약심사 등을 거쳐 지난 7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공사내역은 ▲묘역내 계단, 울타리, 철문 등 노후 시설물 보수 및 교체 ▲묘역내 노후·훼손된 박석포장 및 개체석 정비 ▲묘역내 잔디 보식, 잔디 깎기 등 유지관리 ▲의열사 주변 박석포장, 보도블록 등 시설물 정비 ▲효창공원(사적)내 소나무 수형조절 및 병해충 방제 등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사에는 국·시비 예산 4억2000만원이 소요된다. 오는 10월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공원의 낡은 시설물을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역에 포함되지 못한 부분은 향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서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효창공원내 묘역과 공원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인력을 통해 수시로 공원을 순찰하며 문화재 훼손 여부와 공원 청결상태를 확인한다. 공원돌보미로 지정된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지역 중·고등학생 등 자원봉사자들도 주기적으로 공원을 찾아 청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공원 '성역화' 사업도 이어간다. 지난 5월에는 효창공원에 묻힌 7의사(義士)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 상시개방을 시작했다. 공원을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후손들에게 애국애족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또 한·중·일·영 4개 국어가 지원되는 키오스크(자동음성안내시스템)를 설치해 공원을 방문하는내·외국인에게 유적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묘역이 있는 효창공원이 함부로 훼손되지 않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들도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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