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천아시안게임서 9연속 정상 가능할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16 0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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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아시아 스포츠 최강국' 중국이 아시안게임 9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35개 종목에 899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이번 대회 최대 규모다. 주최국인 한국(831명)을 비롯해 일본(717명), 인도(660명)가 그 뒤를 잇는다. 임원 및 코칭스태프까지 포함하면 중국 선수단은 총 1328명으로 구성됐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를 제외한 해외 개최 아시안게임 참가 규모 중 역대 최대다.

중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2010광저우 대회까지 8회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9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리고 있다. 사실상 아시아권에서 중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나라는 없다.

기초 종목 강국인 중국의 스포츠 경쟁력은 탈(脫) 아시아급이다. 자국에서 열렸던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금 51·은 21·동 28)을 일궈냈고 2012런던올림픽(금 38·은 27·동 22)도 종합 2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으로 무대를 좁히면 중국의 강세는 더욱 심해진다.

중국은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던 금메달리스트 33명을 인천시에 파견시키며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무대로 보고 올림픽 메달 기대주들을 대거 출전시킨다.

현재와 미래의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심산이다. 중국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수영의 쑨양(22)과 예스원(18), 배드민턴의 린단(31) 등이 있다. 쑨양은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400m과 1500m 자유형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현재 1500m 자유형 세계기록(14분31초02) 보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400m, 1500m에서 '라이벌' 박태환(25·인천시청)과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빅매치다. '수영 천재' 예스원은 런던올림픽 수영 여자 개인혼영 2관왕을 달성했다.

개인혼영 400m에서 4분28초43의 기록으로 세계기록을 새로 썼고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07초57로 올림픽신기록을 세웠다. 이변이 없는 한 여자 수영에서 예스원의 금빛 레이스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린단은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건 월드클래스 선수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식에서도 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린단은 중국의 확실한 금메달 카드다.

이 밖에도 탁구의 마룽(26), 남자 육상의 셰원쥔(24·110m 허들), 쉐창루이(23·장대높이뛰기), 왕젠난(18·멀리뛰기), 체조의 저우카이(26), 다이빙의 천러우린(22), 남자 역도의 류샤오쥔(30), 태권도의 우징위(27)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육상스타 류상(31),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남자 농구의 이젠롄(27), 탁구의 왕하오(31), 리샤오샤(26), 테니스 스타 리나(32), 펑솨이(28) 등은 부상과 세대교체, 개인 일정 등의 문제로 인해 인천행이 불발됐다.

중국은 지난 15일 펼쳐진 북한과의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0-3 패)을 통해 대회 첫 경기를 소화했다. 19일 개막식 이후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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