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새누리당이 15일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안게임(AG) 주경기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AG지원과 국회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당 AG지원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일표 인천시당위원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0여일간 반복된 국회 파행으로 1건의 법안도 처리치 못해 국민 비판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국회해산 요구까지 나오는 현상을 정치권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행 국회법의 신속처리법안지정 요건을 두고 "다수결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깨고 국회의 손발을 꽁꽁 묶을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이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입법 기능을 마비시키고 사실상 정책 실행을 방해해 식물 국회·식물 행정부를 만드는 '국회후진화법'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의의 취지로 도입한 법안이라도 현실과 동떨어지고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하면 개정돼야 한다"면서 “"당 차원에서 전국 당원들과 힘을 모아 AG입장권 2억원어치를 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AG 기간만이라도 정상적인 국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가 고민해주기 바란다"며 "야당도 '헤게모니 싸움'을 접고 국민과 AG성공을 위해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추석을 앞두고 국회의원에게 일괄 지급된 명절 상여금 387만8400원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추석 연휴 기간 가장 많이 들었던 비난 중 하나가 추석 상여금이였다"며 "많은 비난을 받고 이 돈을 쓸 수가 없다. 국회의장실에 반납할 것"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을 겨냥해 "의도적이고 기획된 언행이었다. 무엇보다 여성에 대한 비하의 의미도 분명하게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설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의장·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게 아니라면 더 심각하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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