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부활 혈세 낭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14 16: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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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시민단체가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부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인천아시안게임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유정복 시장은 측근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가 예산낭비 요소를 알면서도 유 시장 측근을 위해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제도 부활을 강행하려 한다”며 “시는 아시안게임으로 바쁜 가운데 15일 오전 11시 인천시체육회 이사회를 열어 상임부회장 제도 부활을 위한 규약개정 안건을 상정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연대는 또 “인천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제도는 이미 1993년 사무처장 1급 승격으로 인해 불필요해 폐지됐다”면서 “체육계에서도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과의 업무 구분이 모호하고 업무의 혼란만 가중된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임부회장은 매월 수십 만원에서 수백 만원까지 들어가는 시체육회 예산에 부담을 주게 된다”며 “인천시는 재정 위기로 시체육회 예산도 삭감하는 가운데 불필요한 상임부회장 자리를 만들어 스스로 혈세만 축내게 만드는 꼴에 된다. 이런 인천시의 계획은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특히 “시가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옥상 옥 구조를 만들려는 데는 유 시장 측근을 위한 논공행상에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부활 예정인 상임부회장 유력 후보로 유 시장과 제고동문인 ㄱ씨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육계 인사들이나 인천시민들이 더 의아스러워 하는 것은 유력 후보로 거명되는 인물이 도덕적 자질 문제가 있다는데 있다”며 “ㄱ씨는 지난 달 강원도 국민생활체육대축전 행사에서 타 지역 농구협회장을 구타한 사건으로 6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인천연대는 “유 시장은 화합의 마당인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위해서라도 시체육회 이사장 권한으로 상임부회장 부활 관련 안건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이 안건 논의를 강행하려 한다면 유 시장은 측근을 위한 예산낭비 시장으로 인천시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체육회 이사회는 만약 안건이 상정되더라도 상임부회장 부활 안건을 부결해야 한다”며 “만약 이사회마저도 상임부회장 부활을 통과 시킨다면 인천시체육회가 인천의 체육의 발전을 위한 곳이 아니라 유 시장 측근정치를 위한 거수기와 혈세낭비 온상이라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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