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개장, 본격적인 손님맞이 돌입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12 15: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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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머무르게 되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이 12일 개촌식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개촌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에리사 선수촌장 등 내빈들과 이미 입촌한 각국 선수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행사는 AG홍보영상 상영, 개식선언, 선수촌 건립경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기수단이 대회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혹시 부족한 점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피고 (선수단이)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은 "대회 기간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정을 나누며 화합을 이루는 공간이자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결합되는 교류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윤용복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은 선발대 대표 자격으로 자리를 지켰다. 끝까지 행사를 관람한 윤 위원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어색한 미소만 지을 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숙소로 향했다.

45개국 선수들이 머물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동 2185세대로 구성됐다.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조망축과 녹지축을 연계한 환경 친화적인 구조와 녹지공간을 활용한 조깅코스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선수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과 미용실, 네일아트숍, 인터넷카페 등 편의시설들은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낸 채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일찌감치 입국한 일부 선수들은 발마사지숍 등에서 여독을 풀기도 했다. 유치원 건물을 활용한 의료센터 역시 모든 의료기구과 약품들의 배치를 끝낸 상태다.

북한 선수단은 대회 기간 중 107동의 101㎡형(40평) 44세대를 사용한다. 북한의 옆동에는 중국이 머문다. 북한 선수단은 자신들이 머물고 있는 건물 외벽에 인공기를 내걸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나라들끼리는 서로 멀리 숙소를 배정했다. 이는 앞선 대회에서도 통용됐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에는 외부 손님과 선수들로 넘쳐났다.

북한 선수단도 삼삼오오 짝을 이뤄 식사를 즐겼다. 식당은 24시간 동안 무제한 자유급식으로 운영되며 450명의 조리사가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개종을 준비한다.

1식당 83개종이 한 번에 제공되며 한 끼당 1만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이슬람 선수단을 위해 힐랄전용 조리기구 및 시설을 사용하며 음식을 전담할 현지 이슬람 요리사를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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