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시 교육감 “관사보수 논란 시민께 사과드린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02 19: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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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관사 보수비용 논란'과 관련,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이 교육감은 2일 사과문을 통해 "교육감 관사 입주에 따른 보수공사 6000만원 지출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저의 취임과 함께 결정한 관사 입주에 따른 보수공사에 상당한 비용이 지출된 점에 대해 시민들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재정위기를 겪고 있어 예산절감 추경을 편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낙후한 관사를 보수할 목적으로 6000만원을 이미 지출한 점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재정위기를 함께 걱정해주셨던 인천시민들과 교육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판단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관사 보수공사에 대한 모든 문제점과 책임은 저 교육감에게 있음을 밝혀드린다"며 "법과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점과 추가 예산편성이 아닌 취임 전 전임 교육감 시기에 이미 편성돼 있는 예산으로 시행한다는 것이 관사 보수공사 시행의 근거였다"며 관사 보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낙후한 관사 실정과 법과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점만을 고려해 관사 보수공사를 한 것은 작은 일도 다양한 입장과 시민들의 정서를 살피며 추진해야 하는 교육감 지위에 적절하지 못한 것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당초 시교육청 예산 편성에 감시와 견제, 참여가 충분히 보장하고 있지 않은 관행 때문이라는 시민단체의 지적도 깊이 새기겠다"며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참여예산제'를 비롯해 시민들의 참여와 감시를 투명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와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수공사 과정에서 혹여나 낭비 요소가 있었는지에 대한 자체 점검과 외부의 정보공개청구도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며 "인천시민들이 새 교육감과 인천시교육청에 대해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길 원하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며 잣대도 엄격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따라서 이 교육감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우려를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더욱 분발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교육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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