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송도주민들의 안전보장 대책 없는 LNG증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구는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인천도시계획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한국가스공사 LNG 탱크 증설은 2005년 가스누출 사고로 송도지역 주민들의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고 지역민들의 의견수렴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LNG 가스탱크 증설은 원천적으로 반대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정책 제일의 키워드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일일 것”이라며 “국익이라는 명목 하에 늘 인천시민들을 비롯한 연수구민들은 희생을 일방적이고 지속적으로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됨으로써 인천시민들과 연수구들민의 자존심의 문제로 비화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는 또 “2005년 9월 송도 LNG 인수기지 내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임을 감사원이 지적했으나 한국가스공사는 이를 묵인하는 안전 불감 사례가 있어 왔는가 하면 2010년에도 정밀안전 진단 결과 57건의 안전 미비로 폭발 등의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일련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송도 LNG 가스증설 승인에 대해 31만 연수구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지역주민들과 의회에서의 적극적인 반대와 주민 동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발전의 전략적 전초기지인 송도는 GCF와 각종 국제기구와 국제 유수대학 등이 입주해 국제도시로의 면모를 작추고 있고 오는 2020년까지 26만 명이 입주할 예정으로 안전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며 “안전거리는 전문기관에선 12㎞ 규정하고 있으나 송도의 경우에는 3㎞로 절대 안전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는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갈등과 불만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을 보장하는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가 많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정부는 가스 소비량이 늘어가는 추세에 대비 저장탱크 증설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나 주민 안전이 우선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충분한 논의와 동의 없는 LNG 증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NG 증설계획은 주민안전 확보대책 우선 수립, 인수기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조속제정,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선행된 후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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