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세월호 아픔 잊지 말아달라"

홍승호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19 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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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제정 한걸음도 못나가… 대국민 호소 20일 안산문화광장~광화문광장 도보행진

[시민일보=홍승호 기자]세월호 참사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민들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광화문 광장까지 도보행진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유족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못한 채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 범국민 대책 및 회복위원회' 주최로 20일 오후 12시30분 안산문화광장에서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해 호소문을 발표하고 도보로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한다.

'안산청년' 김희범씨(27)가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7일부터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 도보순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민들은 김씨의 선한 뜻에 힘을 보태기 위해 유가족들에게는 위로를, 국민들께는 잊지 말 것을, 정치권에는 올바른 해법 마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다. 호소문에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극복해내고자 하는 안산시민들의 의지를 담고자 했다.

그동안 김씨가 도보순례를 하면서 느낀 점과 만난 사람들과의 영상 메시지, 그리고 김씨에게 전달된 우편과 온라인 메시지, 안산시민들이 유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모아 광화문 광장에서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범국민 대책 및 회복위원회'는 “세월호 참사는 국가적 재난사태”라며 “이념과 정파, 종교, 지역, 빈부를 초월하는 범국민적 위원회 활동을 통해 유족들 입장을 대변하고 우리 사회의 병폐를 제거하며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히며 지난 6월30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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