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안산에 치유의 메시지 전해주길"

홍승호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06 17: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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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방한때 안산방문 적극 요청 [시민일보=홍승호 기자]경기 안산시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시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과 그 아픔을 안은 가족들, 그리고 함께 아픔을 나누고 있는 76만 안산시민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와 마음의 평화를 위해 교황의 안산방문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18일 5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전에서 봉헌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초대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 시복 미사 등 한국 천주교 주관의 주요 종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즉위 이후 전세계를 방문하면서 격의 없고 파격적인 행보로 널리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황이기 때문에 오는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전에 시는 세월호 참사의 도시인 안산에서 치유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깜짝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평소 약자를 위한 사랑의 행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교황이 세월호 사고 피해 중심지역인 안산시를 직접 방문해 시민들이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면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의 도시에서 ‘치유’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교황의 안산방문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 교황대사관측에서는 “교황은 세월호 참사 당일 국외에서 가장 빨리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고 매일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지난 6월 주한 교황대사가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 안식과 실종자 귀환을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한 것도 그 뜻이었다”고 안산시에 전한 바 있다.

세월호 피해 유가족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안산시를 방문해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기도를 하고 유가족과 안산시민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어린 자녀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깊은 슬픔으로 인해서 잃어버린 삶의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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