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고월출) 서구문화회관이 4~10월 매달 셋째 주 목요일에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살롱음악 스테이지가 함께하는 정기 상설무대 ‘브런치콘서트’를 연다.
18일 코아모러스의 ‘Tango Quartet'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테너 박승희와 피아니스트 김현애의 ’Love Story가 있는 음악의 정원’, 6월에는 인천국악예술단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우리소리’ 연주가 펼쳐진다.
또 7월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와 러시아출신 피아니스트 타니슬라브가 ‘Four Hands', 9월에는 남매 연주가의 ‘더블베이스 하모니’ 그리고 마지막 10월에는 국내 유일 기타연주그룹 ‘기타 콰르텟‘ 연주가 이어진다.
브런치콘서트의 문을 여는 코아모러스는 한국에서 우연히 만난 4명의 외국인 아코디언 알렉산더 세이킨, 피아노 안드레 빈첸코, 바이올린 안나 페토토바, 베이스 게런 피젤드로 구성된 탱고음악가들이 신선하고 세련된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구문화회관 브런치콘서트는 탱고부터 국악, 클래식, 뉴에이지, 기타 등 다양한 연주를 브런치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는데 오전 10시에는 로비에서 샌드위치 등 빵과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타임을 갖고 오전 11시에는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코스를 진행한다.
이번 브런치 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아티스트는 무대에서, 관객은 객석에서‘라는 고정관념을 깼다는 점이다. 관객들이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단지 보는 것만이 아니라 공연 자체에 참가한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관객입장에서는 아티스트를 가까운 거리에서 본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설렘을 준다. 정해진 관람료가 따로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서구문화회관은 감동후불제 ‘나눔愛티켓’ 제도를 적용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이 느낀 감동의 크기만큼 1천원부터 시작해 무한대의 관람료를 자유롭게 내는 방식이며 모여진 공연비는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들을 위해 연말에 공연티켓 재 구매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의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함으로써 관객, 출연진, 스태프들이 삼위일체가 되는 모습은 음악회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정감 가득한 공연현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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