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부천시의 자연친화 보육을 위해 아이가 숲에서 맘껏 뛰어놀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자연친화 보육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정책토론회에서 서울신학대 황옥경 교수는 “아동을 위한 숲의 중요성이 이야기되지만 여전히 숲은 어른 위주의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교수는 “아이들의 자유로운 놀이와 활동을 위한 공간 마련과 함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자연친화 보육지원단을 통한 행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천시의 자연친화 보육정책 현황에 대한 담당과장의 발표 후 부천시 보육정책위원회 이계윤 위원장의 사회로 서울신학대 황옥경 교수의 발제와 패널 6명의 자연친화 보육의 중요성과 사례 발표,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부천시 가족여성과 이춘구 과장은 부천시의 자연친화 보육 방향과 ‘숲 어린이집 운영’, ‘유아 숲 지도자 연수’, ‘부천 5개산 셔틀버스 운행’ 등 관련 정책을 설명했다.
또 부천시 녹색농정과 이왕재 과장은 부천생태공원의 현황과 그 중 무릉도원 수목원에서 진행 중인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무릉도원 탐방’, ‘자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자연놀이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인숙 의원은 “유아기에 자연 속에서 감각을 일깨우고 마음 놓고 뛰어노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부천시가 대도시이나 산, 숲, 공원 등을 이용해 생태 보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진어린이집 김영지 원장은 성주산 인근의 어린이집의 자연친화 보육의 숲 활동성과를 전하며 “앞으로 운영될 성주산 아이 숲 터가 자연친화 보육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나를 만나는 숲 장희정 연구실장은 “자연친화 활동은 결국 아이, 교사, 학부모가 행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가 자연친화 활동 활성화를 하려면 숲 활동 공간 조성 및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부천시 중기보육계획에 따른 자연친화 보육정책과 더불어 성주산‘아이 숲터’ 운영, 어린이집의 친환경 교재, 교구 구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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