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의료원의 보호자 없는 병실 위탁심사 결과가 입찰가격에 의해 뒤바뀔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해 “보호자 없는 병실은 인천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공공의료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최저가격 입찰이 수탁업체 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의료원의 보호자 없는 병실 위탁심사 당시 민간영리파견업체인 A돌봄센터와 사회적기업인 B간병서비스가 참여했는데 심사결과 A돌봄센터가 548점, B간병서비스가 495점을 받아 A돌봄센터가 수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A돌봄센터가 제시한 입찰가격은 간병인들의 주휴수당을 뺀 금액으로 만약 이 금액을 입찰가격에 반영했을 경우 A돌봄센터는 478점을 얻어 심사결과가 뒤바뀔 수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보건연대는 “노무사에 의뢰한 결과 A돌봄센터가 간병인에게 지급해야할 주후수당은 2987만2130원으로 밝혀졌으나 A돌봄센터는 입찰가격 산정시 이를 포함하지 않고 입찰을 강행해 점수가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의료원 보호자 없는 병실 위탁심사가 허술한 점에 일차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인천시는 인천의료원 보호자가 없는 병실 위탁심사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위탁감사과정의 문제점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연대는 특히 “문제가 있을 경우 책임소지를 명확히 밝혀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할 것”이라며 “시는 보호자 없는 병실이 공공의료기관에서 간병인을 직접 고용해 추진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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