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중 위기 비상경영체제' 돌입

채종수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10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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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TF팀 구성 주문
[시민일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정 운영과 관련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지시하고 나섰다.

이는 부동산 경기 급감에 따른 세수 악화를 비롯해 북핵 관련 안보 위기 및 기업의 수출 불안 요인 등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는 결론에 따른 대응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최근 행정 1, 2부지사와 정무부지사 등 3명의 부지사 등과 함께한 주례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주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 큰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전력을 다해 막아야 한다"며 "기대했던 동탄 2기 신도시의 저조한 청약 경쟁률을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의 청약률은 0.8대 1에 불과했다.

그는 또 "경기도내 제조업체의 가동률을 조기 파악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 한다"며 "경제도 어려운데 북한의 긴장감 조성행위까지 겹쳐 최전방인 경기도는 특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 상황을 부동산, 수출, 안보 등 '3중 복합 위기'라고 진단한 김 지사는 "부지사 3명이 공동으로 비상경영 TF팀을 이끌고 가길 바란다"며 "부동산 활성화방안 입법화를 위해 대국회 설득에도 모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택진 대변인은 지난 6일 '취득세 감면 연장법안(지방세 특례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성명에서 "도는 주택거래 실종으로 총 세수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취득세가 걷히지 않아 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지난해 도의 세수는 목표액(6조9333억원)보다 2033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220억원) 이후 8년 만에 세입 결함이 생긴 것이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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