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는 내년부터 용인과 의정부 경전철의 통합환승할인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관계기관 협의와 통합환승할인 시스템 개발을 연내 끝낸다.
또 환승할인금 손실금 가운데 30%를 경전철사업을 주관한 용인시와 의정부시에 지원한다. 도는 경전철 환승할인이 시행되면 연간 30억원의 도비가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도의 이번 결정으로 버스나 지하철에서 경전철을 갈아타거나 경전철에서 버스 등을 환승하는 이용객은 통합거리비례요금제(최초 10㎞까지 기본요금 1회 부과, 초과되는 5㎞마다 100원 초과요금 부과)가 적용돼 요금 부담을 덜게됐다.
도가 경전철에도 환승할인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건설비와 운영비 등으로 해당 지자체의 재정난 때문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경전철 배상금 7787억원을 정산하기 위해 공무원 급여를 반납하는 등 긴축 살림에 들어갔다.
의정부경전철도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매월 20억원에 이르는 적자에 허리가 휘고 있다. 경전철이 파산하면 의정부시는 민간 사업자가 투자한 3500억원 가량을 떠안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환승할인 시행으로 버스와 같은 환승 편의가 경전철 이용객에게도 제공될 것"이라며 "경전철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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