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 배드민천장 건립 '주민공청회' 무산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2-25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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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타당성 검토등 원점서 재논의 하자"

[시민일보] 인천시 동구가 27일 개최키로 했던 배드민턴장 건립관련 ‘주민 공청회’가 동구의회에서 공청회 의제를 ‘배드민턴장 건립 타당성’으로 할 것으로 요구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구는 지난해 최고 의결기관인 동구의회가 제183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배드민턴장 및 문화, 집회시설 등 건립과 관련한 사업에 동의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구 주관으로 27일 배드민턴장 및 문화집회시설 등의 건립에 따른 화도진 토론회(공청회)를 개최, 대주 중공업이 기부채납한 부지에 배드민턴장 건립과 관련, 건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공청회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동구의회가 최근 공문을 통해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발송해 공청회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구의회는 지난 1월24일 ‘화도진 토론회 개최에 따른 동구의회 의견’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동구의회는 이 내용에 근거하면 대주 중공업 기부체납부지 활용방안과 관련해 의회가 공청회 개최를 요구한 목적은 집행기관의 의도처럼 예정지에 계획된 배드민턴장 건립과 관련, 건축의 효과를 제고하는 방법론을 찾으려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 선택된 장소의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결정을 하고자 한 것임을 정확히 인지, 목적에 합당한 공청회계획을 수립해 주고 그 과정에서 의회의 의견을 들어 공청회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는 대주중공업 기부채납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화도진 토론회 개최에 대한 회신에서 “대주중공업 기부채납부지는 지난 2012년 9월12일 최고 의결기관인 동구의회가 배드민턴장 및 문화집회시설 등 건립과 관련한 문제는 사업의 필요성에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구는 또 “10억원을 계상해 두고 충분히 시간을 갖고 다양한 논의를 하는 등 정식적으로 모양을 갖춘 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공청회 안건을 대주중공업 기부채납부지 활용방안으로 진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구생활체육회 관계자는 “배드민턴장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시간을 조정해 탁구 및 헬스 등 다른 구기운동도 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배드민턴을 즐기는 구민들이 타 구로 전전하며 운동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동구에서 빚어지고 있다”며 “구민들을 생각하는 의원들이라면 하루 빨리 올바른 결정을 내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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